카테고리 없음 / / 2023. 1. 20. 01:14

한 맺힌 소리 뮤지컬 서편제 소개, 넘버, 마지막

 

뮤지컬 서편제
뮤지컬 서편제

 

한 맺힌 소리 뮤지컬 서편제의 소개와 넘버에 대한 글이다. 저작권 사용 만료로 인해 굿바이 서편제를 마지막으로 공연의 막을 내렸지만 꼭 다시한번 보고싶은 뮤지컬이다.

 

뮤지컬 서편제 소개

어린 송화는 소리를 찾아 떠돌아다니는 소리꾼 아버지를 따라 의붓동생 동호와 함께 유랑한다. 소리를 놀이 삼아, 친구 삼아 길을 다니며 송화와 동호는 소리를 한다. 그러나 어린 동호는 아버지 유봉의 소리가 어머니를 죽였다고 생각하고 유봉에게 반항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소리를 찾아 떠난다. 아버지를 혼자 둘 수 없었던 송화는 끝까지 아버지를 따라 소리를 찾아 떠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소리를 완성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동호에 대한 걱정과 그리움으로 소리를 포기하려고 한다. 송화가 소리를 찾기를 바라는 유봉은 송화의 소리를 위해 딸인 송화의 두 눈을 멀게 한다. 그렇게 유봉은 나이가 들어 죽고 눈먼 송화 혼자 소리를 찾아 떠돌아다닌다. 50년 후, 각자의 소리를 찾아 살아가던 송화와 동호는 재회를 하게 되는데...

 

아름다운 멜로디 뮤지컬 서편제 넘버

뮤지컬 서편제 넘버 중에 제일 유명한 '살다 보면'. 너무 서글프지만 힐링되는 노래가 아닐 수 없다. 살다 보면~ 살아진다. 살다 보면~ 살아진다~ 눈을 감고 바람을 느껴봐~ 엄마가 쓰다듬던 손길이야~ - 뮤지컬 서편제 '살다 보면' - 그리고 마지막 장면, 멀리 돌아 돌아 송화를 찾은 동호, 둘은 재회하게 되고 송화는 동호에게 자신의 소리를 들려준다. 그 소리는 '심청가' 송화가 마지막에 들려준 심청가는 정말 어떤 말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아버지를 원망하며 자신의 소리를 찾아 떠난 동호, 소리를 위해 자신의 눈을 멀게 한 아버지 그런 동호에게 들려주는 심청가는 정말 저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한과 슬픔이 지금도 눈물 나게 한다. 차지연 배우는 어떤 마음으로 그 노래를 했을지, 송화는 그런 아버지를 원망하진 않았는지 송화의 역할에서 생각해 보게 되는 먹먹함이었다. 커튼콜에 만났던 차지연은 심청가로 모든 건 쏟아부은 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무대인사를 했다. 차지연 배우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고생한 배우들에게 박수를 치며 나도 눈물을 흘렸다.

 

굿바이 뮤지컬 서편제 마지막

뮤지컬을 보면 보는 당시는 좋았지만 보고 지나면 잘 생각나지 않는 뮤지컬이 있다. 서편제는 오랜만에 진한 여운이 남은 뮤지컬이었다. 뮤지컬 관람한 지 좀 됐는데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아직 여운이 남아있다. 서편제는 원작 소설의 저작권 사용이 만료되어 마지막 공연을 확정 지으며 굿바이 했다. 이 좋은 공연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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